[대한뉴스] 홍콩에 등장한 변종 바이러스는 전파성이 높아 지역 사회에 퍼지면 확산 위험이 크다고 정부 전염병 고문인 중문대 호흡기과 데이비드 후이(許樹昌) 교수가 경고했다.
남아프리카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으로는 (면역)보호율이 낮아지고, 기존에 미변종 바이러스를 접촉하여 감염된 사람은 다시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그가 주장했다.
후이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홍콩의 첫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로 기록된 인도계 남성이 남아프리가 변종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다며, 다만 위생처에서 자세한 조사를 마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는 전파성이 훨씬 높지만, 병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증세가 없을 수도 있다며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후이 교수는 백신 접종이 항체를 만드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남아프리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데이터가 더 많이 있어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가 말했다.
또 인도계 남성이 투숙했던 격리 호텔 직원이 1차 COVID-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호텔 출입구 등 시설 샘플도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종 감염 가능성만 추정할 뿐 답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후이 교수가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는 홍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여행 버블에 대해 낙관하지 않았다. 일부 인도계 인사가 싱가포르로 귀국한 뒤 확산됐는데 호텔에서 여러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기간 완료 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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