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치킨, 중량 및 영양성분이 제품별 차이 있어
냉동 치킨, 중량 및 영양성분이 제품별 차이 있어
제품마다 맛, 식감 등이 다양하고 가격은 최대 3.8배 차이나
  • 정미숙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24.02.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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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미숙 기자]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냉동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손쉽게 조리 가능한 냉동 치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냉동 치킨 10개 제품(뼈있는 치킨 5개, 순살치킨 5개)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대한뉴스
공정거래위원회 ⓒ대한뉴스

시험 결과, 보존료 등은 식품 기준에 적합하나,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 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된 패널에 의한 맛 평가에서는 맛과 향, 식감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격은 100g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냉동 치킨 100g당 지방 및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 제품별 차이 있어

치킨의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은 `슈넬치킨(㈜지에스리테일)'이 19.9g으로 가장 높았으며,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은 8.9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슈넬치킨(㈜지에스리테일)'이 19g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킨과 감자튀김이 같이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치킨 비율이 적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 F&B)'가 10g으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슈넬치킨(㈜지에스리테일)'이 696mg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씨제이제일제당㈜)'이 374mg으로 가장 낮았다.

일부제품, 200g 이상 섭취 시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초과해

냉동 치킨 1회 섭취량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400~600g 포장된 제품을 반 봉지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37.3%로 가장 높았다.

1회 섭취량(가식부 200g)에는 열량 396~642kcal(20~32%), 탄수화물 22~40g(7~12%), 단백질 20~38g(36~69%), 지방 17.8~39.8g(33~74%)이 포함됐고, 포화지방 5.0~16.6g(33~111%), 콜레스테롤 92~172mg(31~57%), 나트륨은 748~1,392mg(37~70%) 수준이었다.

가식부 300g을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이 7.5~24.9g(50~166%), 나트륨이 1,122~2,088mg(56~104%)로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제품도 있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

한 조각 무게, 정육의 크기 등 영향으로 제품별 차이 있어

뼈있는 치킨 중에는 `골든치킨 봉(㈜체리푸드)'이 31~46g으로 작은 편이었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이 58~73g으로 큰 편이었다. 순살치킨 중에는 `슈넬치킨(㈜지에스리테일)'이 11~17g으로 작은 편이었고,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은 28~37g으로 큰 편이었다.

냉동 치킨 제품별 단맛, 짠맛 등 감각 특성에 차이가 있어

훈련된 패널을 통해 관능평가를 한 결과, 첨가한 원재료에 따라 바베큐, 간장, 마늘 향미 등이 다양하게 발현됐고 강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튀김옷의 바삭함 등 식감에도 차이를 보여 제품마다 고유한 감각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F&B)'는 소스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었고, `슈넬치킨(㈜지에스리테일)'은 매운맛과 후추 향미가 강하게 발현되는 특징이 있었다. 튀김옷의 바삭함, 닭고기살의 촉촉함 등 질감 및 입안 감촉 특징도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보존료와 미생물 안전성 시험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해

소브산 등 보존료 5종과 미생물(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확인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이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기업들의 표시 개선이 필요해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값에 차이가 있는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이랜드팜앤푸드)'과 `에어프라이어 순살 치킨(㈜하림)'에 대해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매출 규모가 작아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지 않았던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이랜드팜앤푸드)'과 `골든치킨 봉(㈜체리푸드)'에는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해 영양정보 표시를 권고했다.

`크리스피 치킨봉(㈜사세 유통사업본부지점)'은 열량, 일부 원재료명 및 조리 방법이 제품과 온라인몰 정보가 차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제품별 가격은 100g 기준 최대 3.8배 차이나

조사대상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최대 3,660원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뼈있는 치킨 중에는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씨제이제일제당㈜)'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순살치킨 중에는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씨제이제일제당㈜)'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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