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소스, 제품 간 캡사이신류 함량 차이 커 매운맛 정도 표시 필요
매운맛 소스, 제품 간 캡사이신류 함량 차이 커 매운맛 정도 표시 필요
캡사이신류 함량, 제품에 따라 최대 274배 차이 있어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4.04.18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시중 판매되는 매운맛 소스(국내 11개 제품, 수입 9개 제품) 총 20개 제품의 품질(매운맛 정도, 영양성분), 안전성(대장균군, 타르색소, 보존료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하였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시험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 안전성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으나, 나트륨과 당류 함량, 매운맛 정도(캡사이신, 디하이드로캡사이신 함량)는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구매·섭취 시 주의가 필요했다.

□ 캡사이신류 함량, 제품 간 최대 274배 차이 있어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필요

매운맛 정도 비교를 위해 캡사이신류(캡사이신, 디하이드로캡사이신) 함량을 시험한 결과, 적게는 3.2mg/kg(제이-렉 스리라차 소스/㈜천하코퍼레이션)에서 많게는 877.2mg/kg(틈새소스/㈜팔도)로 매운맛이 최대 약 27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남

매운맛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강한 경우, 설사,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식품 본연의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그 정도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함

조사대상 제품 중 1개 제품(틈새소스/㈜팔도-스코빌지수 6,500)만 매운맛 정도를 스코빌 지수로 수치화하여 표시하고 있었음

□ 나트륨, 당류 함량, 제품 간 차이 커 섭취 시 주의 필요

(나트륨 함량)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최저 756.98mg(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벨라푸드)에서 최고 2,909.09mg(진돗개핫소스/㈜네키드크루)으로 최대 51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남

소스류 제품의 경우 1회 섭취량이 많지 않지만, 100g당 나트륨 함량이 2,000mg이 넘는 제품의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당류 함량) 저당을 광고하는 4개 제품과 당류가 불검출된 1개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의 100g당 당류 함량은 최저 0.1g(타바스코페퍼소스/㈜오뚜기)에서 최고 35.3g(데일리 핫칠리소스/㈜이마트)으로 제품 간 차이가 최대 353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남

저당 제품임을 광고하는 4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최저 0.8g/100g(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벨라푸드)에서 최고 2.4g(비비드키친 저당 마라소스/㈜동원홈푸드)으로 비교적 낮은 값을 보였고, 1개 제품(리고 루이지애나 엑스트라 핫소스/㈜훼밀리인터내셔날)은 당류가 없었음

저당 제품임을 광고하는 4개 제품은 모두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중 2가지 이상의 감미료가 사용되는 제품은 2개 제품이었음

□ 안전성,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로 확인돼

(대장균군, 타르색소) 전 제품 모두 대장균군과 타르색소가 불검출되어 기준에 적합함

(보존료) 소브산, 파라옥시안식향산이 사용된 제품이 있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함

(pH) 관련 규격기준은 없으나 pH 농도가 자극적인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시험한 결과, 전체적으로 산성에서 약산성 수준으로 나타남

□ 제품 간 가격 차이 크고, 구매 시 알레르기 주의문구 확인 필요해

(가격) 단위당(100g 또는 100ml) 가격이 가장 낮은 제품은 677원/100g(데일리 핫칠리 소스/㈜이마트)이고 가장 높은 제품 5,987원/100ml(타바스코페퍼소스/㈜오뚜기)으로 최대 8.8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남

(표시사항) 16개 제품에서 알레르기 관련 주의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주의문구가 없는 4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음

한국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매운맛 정도 및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에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 관련 시험․평가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