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결별민주당으로 한달만에 쪼개져
통합민주당, 결별민주당으로 한달만에 쪼개져
  • 대한뉴스
  • 승인 2007.07.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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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제정파가 참여하는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 출범이 다음달 5일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세력규합을 위한 중도통합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기점으로 다시 쪼개지고 있다.


이에 이들의 결속은 결국 세력규합을 위한 동거였던 것으로 읽혀진다. 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해 신당 동참을 선언한 구 중도개혁통합신당 출신 의원들은 통합민주당 회의에 집단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이사준비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박상천 공동대표와 민주당 출신의원들은 통합민주당으로 호남민심을 안고 가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불과 한달여 만에 결별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이런 가운데 어제(27일) 오전 여의도 통합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양측의 결별이 그대로 나타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천 공동대표와 김경재·김성순·신낙균·이협·최인기 최고위원, 고재득 사무총장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만 참석했다.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후 중도개혁통합민주당으로 옮겼다. 다시 통합민주당으로 발을 담근 김한길 공동대표 등 김 공동대표 측근들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철새처럼 탈당만 할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강봉균 원내대표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에 중도개혁통합신당 출신 의원들은 박 대표를 상대로 막바지 설득 작업을 벌일 계획이지만, 오는 29일 오후로 예정된 의원모임에서 집단 탈당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출신들은 "탈당은 배신"이라고 목청을 높이면서 점차 강경한 독자 노선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박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당 파괴공작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도의에 어긋나며, 통합의 기류를 형성하는 데 장애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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