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아름다운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직접 만나보세요!”

사진은 핀란드 국민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시벨리우스의 모습이다. ⓒ아름다운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는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을 음악으로 나타내 조국의 국민들이 단결하는데 공을 세우고 또 그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은 매우 특별한 음악가이다.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이룬 이후 핀란드 국민들은 시벨리우스의 생일마다 국가적인 축제를 열 정도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했다.

교향시 ‘핀란디아’는 찬란하게 빛나던 핀란드의 역사, 암담한 현실, 현실을 이겨내고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 등을 핀란드 민족의 정취를 담아 전개하는 명작이다.

체코의 작곡가 스메타나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민족의 정서를 음악에 담아 작곡한 대표적인 국민음악가이다. 조국 체코의 역사적인 장소와 자연, 전설을 제목과 소재로 한 향토적인 교향시 나의조국은 모두 6곡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 중 두 번째 곡인 몰다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로 꼽히는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교향시라는 음악 형식을 처음 창안해내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로 낸 리스트의 대표적 교향시 전주곡 등 명곡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광복절 연휴기간인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치는 아름다운오케스트라의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에서 교향시를 주제로 연주되는 곡들이다.

문학적, 서사적 표현이 가득한 아름다운 색채의 교향시 연주를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클래식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하는 교향시들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들이어서 청소년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새기면서 감동을 나눌 수도 있다.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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