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세력들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촉각 세워
범여권 세력들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촉각 세워
  • 대한뉴스
  • 승인 2007.08.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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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이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범여권은 이때까지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난타전을 보며 비난의 목소리만 높였지만 이젠 결과에 따른 대응책과 함께 자신들의 대선 장악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범여권 후보들의 유불리를 따지는 일이 많아졌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 범여권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 후보의 세력과 대세를 몰아 범여권이 힘 한번 못쓰고 맥없이 자빠질 가능성이 크고 박 후보의 공격보다 더 살기어린 검증공격에 이 후보가 무너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후보가 된다면 같은 여성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 이명박 후보 지지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유리해질 수 있다.


2007년판 '민주 대 반민주' 구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 당선에 대한 시나리오는 극과 극이다. 우선 이 후보가 대세를 몰아 대선 승리를 예약한다 가정을 들고. 박 후보 지지층 일부가 이 후보쪽으로 돌아서고 부동층까지 흡수, 이 후보는 '마의 벽' 40%를 넘어 지지율 50%를 바라본다. 이에 현재 지리멸렬한 범여권 지지율은 정체된다.


이 후보 지지층이 더 커지며 박 후보 지지자 중 범여권쪽으로 돌아설 사람이 별로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박 후보가 당선되면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낮은 이 후보 지지층이 흩어진다. 일부는 박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상당수는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층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손 전 지사에겐 기회다. 이 후보를 지지했던 부동층이 그 '대안'으로 손 전 지사에게 쏠린다. "한나라당 표를 누가 끌어올 수 있느냐"는 그의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어쨌든 한나라당 후보가 누가되든 범여권의 주자들은 맞춤전략을 짜느라 분주해질 전망이다. 상대가 확실하므로 주자간 짝짓기, 세력 결집,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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