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변신을 리드한다
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변신을 리드한다
20년 장인정신, 누드엘리베이터로 틈새시장 개척
  • 대한뉴스
  • 승인 2006.04.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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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으로 매출성장 기대, (주)우성IDS엘리베이터


제품내부를 훤히 보여 주는 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호기심도 불러일으키는 ‘누드 마케팅’전략이 기존 제품시장의 틀을 깨고 새로운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가전제품에 이어 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변신을 리드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주)우성IDS엘리베이터(www.wselevator.com)의 신동인 대표는 20년 이상 이 분야에 몸담아온 ‘장인’으로 얼마 전 ‘누드엘리베이터’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경영혁신에 나선 신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상생경영으로 고객감동 이끌어 낼 터

엘리베이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1940년대 서울 종로의 화신백화점에 설치된 것이 처음이다. 이후 생활공간의 입체화, 건물구조의 고층화 추세에 따라 엘리베이터는 필수불가결한 운송수단이 되었다.

“새로운 엘리베이터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하는 신 대표는 현재의 사업을 시작하기 전, 엘리베이터관련 모 대기업 영업부에서 일하면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접하게 됐다.

엔니지어 출신인 그는 영업활동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 정도의 실력을 과시했지만 기술력을 통해 더 큰 사업에 도전하고 싶어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난 1991년에 (주)우성IDS 엘리베이터를 설립한 신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20여 년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모든 종류의 승강기를 제조, 설치 및 보수까지 해오고 있다. 때문에 장기간 확보된 경쟁력은 업계에서 신뢰와 품질로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한편으론 “나아가 더욱 고품질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신 대표는 전했다.

신뢰를 통해 형성된 고객과의 인연은 절대 끊어지지 않을 터. 신 대표의 이러한 고객을 향한 마음에는 더욱 향상된 제품의 품질과 가장 발전된 신기술로 봉사하겠다는 경영철학이 밑바탕 되어 있다.

또한, 그는 “기업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것”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상호 협동하는 CEO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품질로 고객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우물만 파 온 신 대표는 “앞으로 고객을 신뢰하는 경영, 투명한 경영,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는 상생경영을 펼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누드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신문화 창조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이제는 건물의 인테리어 및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린 엘리베이터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TV 드라마 속이나, 영화 속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이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곳. 바로 ‘누드엘리베이터’이다. 탄 사람은 물론 엘리베이터의 부품이 모두 보이게 유리로 돼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4면이 유리로 돼있어 안과 밖에서 모두 내다볼 수 있게 돼 있어 사람들의 움직임을 그대로 드러내며, 공간 이미지의 동적 요소를 강조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누드엘리베이터는 건물의 인테리어 감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킴과 동시에 품격까지 높여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우성IDS엘리베이터의 ‘누드엘리베이터’는 현대식공간과 어울리는 격조 높은 디자인을 내세움과 동시에 다양화된 첨단기술이 접목돼 사용하는 이들에게 편리함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감형 인버터 주행으로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실현, 건물측 전원 설비 용량의 최소화 및 제어회로의 디지털 반도체화, 카내부, 카외부 의장은 특수 인테리어 시공으로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설계, 운행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엘리베이터 가운데 전망용 엘리베이터는 어떠한 장소나 어떠한 형태의 건물에도 적용될 수 있다. 투명창이 있는 전망용 엘리베이터는 전망타워, 오피스 빌딩, 호텔, 백화점등에 설치되어 주변 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인버터(V.V.V.F)제어로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교류 전동기의 속도 제어방식으로서 벡터제어 및 초고속 PWM 제어를 채용하여 직류 전동기에 의한 제어성능과 동등이상의 완벽한 속도제어를 실현했으며 컴퓨터 제어 및 자기고장 진단 시스템으로 신뢰성을 높였고 각종기기를 컴퓨터에 의해 제어하고 고장을 극소화 하였으며 MAIN컴퓨터(운전제어)와 SUB 컴퓨터(속도제어)상호간 고장진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용, 최첨단형 엘리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누드폰이나 누드를 접목한 기계들이 유행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신 대표는 “실제로 오픈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누드엘리베이터 또한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엘리베이터 분야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소기업의 가장 큰 핸디캡은 바로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

신 대표는 “그동안 메이저급 회사들의 경우 자본금이 많다보니 외국의 선진 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었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자금력이 없다보니 처음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힘든 상황속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기술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또한, 인재경영을 중시하는 그의 생각은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어져 현재는 엘리베이터 분야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주)우성IDS엘리베이터가 제조한 ‘누드엘리베이터’는 현재 지하철역사 및 오피스텔, 주택,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건축물에 설치되고 있다. 또한, 승객용, 병원용, 화물용, 자동차용, 장애인용, 경사형, 수직리프트 등 각종 승강기도 다루고 있다. 특히, 기술력 부문에서 대기업과도 견줄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LG건설, 일성건설 등과 함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을 정도다.

신 대표는 현재 “대기업에서나 갖출 수 있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를 시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공사지만 사업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공장이 위치해 있는 김포에 테스트 타워 공사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 대표는 앞으로 중소업체로서 동 분야에 선두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IMF, “나에겐 큰 교훈을 주었다”

“외환위기(IMF) 당시,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살아남지 못하고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며 당시를 잠시 회상하는 신 대표는 IMF가 자신에게 있어 큰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그 또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을 터. 건설회사를 상대하면서 90%이상을 어음결제로 계약을 체결했던 신 대표는 외환위기로 인한 자금 압박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틈새를 개척하는데 주력했던 신 대표는 무조건 수주를 받기 보다는 투명하고 명확한 거래를 통해 자금운용의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직원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며 구성원 개개인을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신 대표는 “직원들에게 월급의 80%만 지급했던 IMF 당시가 직원들에게 가장 미안했을 때”라며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복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대기업 수준 못지않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목표도 설정, ‘사장’이라는 입지를 벗어나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구성원 개개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편, 신 대표는 4월 중에 개최되는 중국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엘리베이터라는 기계의 특성상, 개발 분야가 한정돼 있는 만큼 그는 세계의 많은 선진기술들을 접해보고 또,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박람회를 참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 참가는 세계적으로 (주)우성IDS엘리베이터가 제조한 ‘누드엘리베이터’를 널리 알려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통한 한국의 기술력 증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신용등급제, 업체간 출혈경쟁과 부실공사로 이어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정부는 간섭과 규제가 아닌 기업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소리 높여 이야기 한다.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 산업도 실수요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조합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수주를 주었던 방식이 현재는 자율경쟁차원에서 이를 없애고 신용등급제가 도입된 가운데 업체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대기업의 신용등급과 겨루기는 힘들다. 설사, 기술력으로 낙찰을 받아도 신용등급이 낮다보니 결국 심사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중소기업들은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연구소를 만들고 인재를 모으는 등 기업의 외형만 키우는 데 집중하는가 하면 이는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부실공사로 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러한 업계의 계속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데모현장에도 나가보고 협회와 조합에 건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너무 강한 규제가 오히려 중소기업을 죽이는 처사”라고 안타까워하며 “기술력으로 당당히 승부하는 기업만이 아닌 사후 처리까지 확실히 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현재 500대 정도의 엘리베이터를 직접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제조하고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며 아웃소싱체계가 아닌 풍부한 기술력을 지닌 직원들이 직접 현장조사를 하며 관리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기술력 증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또한, 기업경영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고 있다. 특이하게도 신 대표는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다니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경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는 신 대표. 그는 이 외에도 남모르는 좋은 일도 많이 했다. 순수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을 통해 봉사활동을 해 온지 벌써 9년째 접어든다.

“제조업이 물가나 원자재 값의 증가로 항상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열심히 해서 ‘신뢰’를 쌓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신 대표는 인터뷰를 마감하면서도 ‘신뢰’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기업 구성원과 가족, 그리고 나아가 고객들을 향한 그의 진실하고 사려 깊은 마음이 바로 (주)우성IDS엘리베이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쟁에서 성공한 비결이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취재_문정선 기자/사진_임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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