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인종, 언어에도 구별이 없는 지구촌시대에는 오로지 경쟁력만이 가장 믿을만한 무기가 된다. 더구나 자본, 기술, 마케팅 등 전통적인 노하우가 더 이상 전가의 보도로 쓰일 수 없는 무한 경쟁 여건 속에서 마지막 보루는 물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 FTA 등으로 무역의 지평이 확산 되는 시점에 정치권 공약의 제1호로 물류부문이 떠오르는 이유도 효율화의 대상인 물류부문에서 일말의 지혜를 얻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의 발굴이 아쉬운 시점에 서비스산업 중 IT를 배경으로 하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동할 수 있으며 지리적 이점까지 유리한 물류부문이 예비 후보의 상단에 자리매김 되고 있다. 북극이 위에 있는 세계지도를 뒤집어 보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면 우리는 동북아의 대 세계 접촉의 창구로 희망봉과 같은 연결지가 되며 일본은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한반도를 통하지 않고는 대륙의 앞날이 없으며 해상과 육상의 통로가 열릴 수 없음을 보며 물류입국의 이상이 괜한 소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세계 경제규모의 약 20%, 세계화물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은 서로 다른 나라이지만 황해라는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고 있어 한 나라와 같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국의 물류정책 기조도 자국의 이익만이 아닌 공동발전을 위하여 장보고, 칭기스칸 시대와 같은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장보고와 칭기스칸이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탈국가적 사고의 실현을 위하여 동북아 권역의 물류체제의 역사적 원천을 탐구하고 선인들의 물류를 통한 협력과 발전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한다.
또한 최근 연구보고서로는 주식회사 한진의 부산항 북항~신항간- 해상셔틀전용선 운영 사업계획서와 한국금융안전(주)의 업무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 분석 연구가 있다.
이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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