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3의 인생 설계할 때
이제는 제3의 인생 설계할 때
  • 대한뉴스
  • 승인 2006.05.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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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인재관련 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주)HR코리아 최효진 대표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경제환경, 노동환경, 문화적 환경까지 현대인들은 변화와 적응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직업에 대한 고민, 경력과 진로에 대한 고민 또한 늘어가고 있다. 헤드헌팅과 리크루팅으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큰 획을 긋고 있는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HR코리아(대표 최효진)는 대한민국 대표 HR(Human Resource)전문기업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고민인 직업과 진로에 대한 코칭과 컨설팅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게끔 도와주고 있는 기업이다.



■ 자신의 일을 즐겨야

HR코리아의 최효진 대표는 진정으로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는 SK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회사를 설립했는데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퇴직 후 인적자원관리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도움이 된다면 어느 곳에나 달려간다는 의리파이다. 돈을 받지 않고서라도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그는 크리스천으로서 이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매사에 열심이다. 전화 받고 스케줄이 허락한다면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찾아가서 코칭해준다는 최 대표는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형편이 어려운 회사는 적게 받고 규모가 크고 형편이 좋은 회사는 많이 받는 등 그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최 대표의 노력은 비단 기업체 경영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한번은 여군소령이 이메일로 문의해와 여군간호학교에서 강의를 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장성급, 영관급 간부들 앞에서 이순신장군과 열정에 대해 강의를 할 때 리더십 교육은 기업경영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제3의 인생 스스로 개척해야

최 대표는 코칭관리 업체가 현재 10개미만으로 이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지금은 업체간 순위가 크게 의미 없을 정도로 초기 단계라고 언급했다. 또한 코칭관리 산업은 현재 5~6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면서 협회도 만들고 코치 자격증도 만들어 홍보도 하며 최근 코엑스에서 코치 세계대회도 개최했을 정도로 태동하는 산업이라고 전해 앞으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그는 코칭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인재관리를 병행하고 있어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고객들의 자기진로에 대한 것을 계속 연구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재벌그룹회장이나 부회장 등 아는 사람이 많은데 문제는 이제 제3의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최 대표는 이전까지는 인생을 2단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한다. 이는 태어나고 배우고 자라는 단계와 일을 시작하고 죽을 때까지의 단계이다. 하지만 이제는 의학의 발달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보통 사람의 삶 자체가 길어지면서 인생이 3단계로 나뉘어 지는 시점에 와 있다고 그는 전한다. 60대 이후의 삶, 즉 제3의 인생이다(the third life).

이제는 돈을 얼마나 벌고 자식을 얼마나 잘 성장시키느냐도 중요하지만 제3의 인생에서 ‘무엇’을 하느냐, 비록 사회적 지위가 높을지라도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생각하는 성직자들도 실제로는 진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단적으로 예를 들었다. 보통 사람들은 성직자 하면 목사로서 진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신학교를 졸업하고서도 선교를 할 것인지, 개척을 할 것인지, 큰 교회에서 부목사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진로에 대한 코칭은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다. 이는 돈을 떠나 자기 삶의 목적이고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이라는 것이다.



■ 권위주의 리더십의 종말

최 대표는 이제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은 종말을 고했다고 자부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리더십의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개발도상국 시절의 독재적인 조직구조로는 개방화되는 경제여건에서 탄력적인 적응을 하기 힘들다고 CEO들에게 조언한다. 또한 세상이 변한 만큼 사람도 변하는데 지금의 새로운 세대들을 30년 전의 방식으로 조련하려 든다면 이는 실패가 자명히 보이는 것이라 설명한다. 전에는 패튼장군이나 히틀러 같은 사람이 통솔력 있고 리더십이 있었다고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일을 하면서 직장인들에게 어떠한 직장상사가 선호되는지 설문을 해 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가장 선호되는 상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권위주의적인 상사를 싫어한다고 그는 전한다. 월급을 많이 줘도 인격적으로 부하직원을 모독하거나 하면 인재들이 떠나가고 리더십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최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요즘은 인재를 모셔가는 때라고 주장한다. 이제는 학벌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시대도 지났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업들은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 보다는 어떤 팀에서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가가 채용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

또한 S기업의 경우, 얼마나 뛰어난 인재를 뽑았느냐에 따라 사장의 역량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인재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한다.

그는 다른 사람이 다 할줄 아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필요 없으며 아무도 못하는 것을 할줄 아는 사람이 인재라고 주장한다.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술과 능력이 있다면 기업들은 서로 다투어 모셔갈 것이고 그렇게 된 이후에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일하라고 강조하면서 항상 전문가가 될 생각을 하라고 지적한다. 자신이 스스로 기간과 목표를 설정해놓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그는 노예처럼 살지 말라고 충고한다. 자신의 스킬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지 회사에 얽매여 충성만 한다고 미래를 보장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한다.

최 대표는 변화의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위와 폭언으로 사람을 관리하던 풍토는 이제 지나갔으며 그러한 기업은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져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고 설명한다. 오너는 직원들이 자신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하며 직원도 자기의 삶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한다.

물론 직장인들이 업적지상주의에 쫓기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으나 업적 또한 사람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는 점은 새겨들어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지론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일을 시키면 그 사람 능력의 200%가 나온다고 믿는 HR코리아의 최효진 대표, 그에게서 미래한국을 움직일 인재들의 역동적 모습을 기대해본다.


취재_이현진 기자/문정선 기자/사진_임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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