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국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것”
“대만-영국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것”
마잉지우 총통, 영국 의회 ‘영국-대만 그룹’ 대표단 접견
  • 대한뉴스
  • 승인 2012.09.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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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지우(馬英九) 대만 총통은 최근 대만과 영국 사이의 인적 교류와 교육 등 분야의 협력 진전을 강조하며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주한국대만대표부
마 총통은 “현재 전세계의 총 128개 국가와 지역들이 대만 국민들에게 비자면제나 도착비자 특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것은 2008년 내가 집권했을 때 54개국에 불과했던 데서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은 2009년 1월 영국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만 국민들에게 비자 요구를 완화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마 총통은 “영국의 결정은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이를 따르도록 촉진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의 이날 발언은 타이베이(臺北) 총통부에서 영국 의회의 초당적 ‘영국-대만 그룹’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 대표단은 로드 폴크너(노동당) 상원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그래햄 브래디(보수당), 니겔 에반스(보수당), 앤드류 그와인(노동당), 배로네스 호웰(노동당), 로드 라나(무소속), 존 휘팅데일(보수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마 총통에 따르면 비자면제가 실시된 첫해 영국을 방문한 대만 국민은 4만605명으로 전년보다 150% 늘어났다.

마 총통은 2012년 1월1일 발효된 ‘대만-영국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도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마 총통은 영국이 실시하는 ‘청년 유동성 계획(Youth Mobility Scheme)’에 대만이 세계 6번째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라 대만은 18~30세 연령의 대만 청년 1,000명이 최장 2년간 복수입국비자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마 총통은 “이것은 대만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서,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인원 할당량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또 양국이 과거 수십 년 동안 교육분야 교류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은 미국에 이어 대만 국민들이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유학하는 두 번째 대상국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만 학생들은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985년 영국에서 공부하는 대만 학생은 고작 36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공부하는 대만 학생은 6,000명에서 3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영국 의회의 ‘영국-대만 그룹’은 대만과 영국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표단은 대만의 최신 경제, 문화, 정치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적인 관계진전을 위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대표단은 대만의 문화적 명소와 경제적 중요 시설을 둘러본 뒤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대만 방문기간 양찐티엔(楊進添) 대만 외교부장과 부부장, 왕찐핑(王金平) 입법원 원장(국회의장)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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