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지우 총통, 대만의 평화조성자 역할 재확인
마잉지우 총통, 대만의 평화조성자 역할 재확인
‘세계평화의 날’ 교황 담화에 호응 교황에 서한 보내
  • 대한뉴스
  • 승인 2013.02.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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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지우(馬英九) 중화민국(대만) 총통은 지난 4일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평화조성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잉지우 총통ⓒ주한국대만대표부
마 총통은 “중화민국은 아태지역의 주변 국가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평화애호 국가”라면서 “국가간, 개인간 접촉을 늘리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것은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보낸 서한에서 나왔다. 이 서한은 교황이 2013년 1월1일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Blessed are the Peacemakers)’이란 제목의 담화를 발표한 뒤 전달됐다.

마 총통은 교황이 담화에서 전세계는 자유, 정의, 사랑, 진실의 기초 위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나아가 우애와 나눔, 이타적인 공여의 바탕 위에 세워진 모델을 통해 세계 금융위기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자신이 2008년 5월 집권한 이후 중국대륙과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평화적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화민국과 중국대륙은 소통의 장벽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오늘날 평화의 성과를 수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대만과 중국대륙은 지금까지 ‘1992년 컨센서스(92共識)’에 기초하여 쟁론은 제쳐두고 윈-윈 해결책을 함께 창안하며, 평등과 상호성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양측은 지금까지 8차례의 회담을 개최하고, 18개의 협정에 조인했으며, 2개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역설했다.

마 총통은 동중국해 띠아오위타이(釣魚臺) 열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긴장과 관련해, 자신은 2012년 8월 ‘동중국해 평화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동중국해 평화안’은 모든 당사국들이 논쟁은 제쳐두고, 대화를 추진하며,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지역의 천연자원을 공유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동중국해 평화안’은 대만과 일본, 중국대륙이 우선적으로 각각 양자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장차 3자회담을 통해 분쟁해결에 위한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마 총통은 이와 함께 2011년 중화민국과 교황청이 교육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한 점을 강조했다.

마 총통은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의 교육기관들은 국제관례에 발맞춰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마지막으로 대만과 교황청이 앞으로 상호관계를 보다 확대하고 또 다른 협력분야들을 개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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