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전문 프랜차이즈 CEO 선언하다
이창명, 전문 프랜차이즈 CEO 선언하다
-(주)이창명의 '이창명 화로구이' 오는 30일 신촌점 오픈
  • 이태정
  • 승인 2006.05.1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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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해 방송계에 데뷔한 개그맨 이창명은 예능프로그램인 'TV는 사랑을 싣고'의 리포터 역할을 계기로 세간에 알려진다. 당시의 5분이 본인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다고 말하는 이창명은 최근 전문 프랜차이즈 ‘이창명의 화로구이’를 내놓았다.

63빌딩내 직영점과 더불어 오는 30일 첫 가맹점인 신촌점을 오픈하는 열전 CEO이창명을 만나기 위해‘주식회사 이창명'을 찾았다.


초창기 개그맨 시절만 하더라도 보증금 300만원에 6만원짜리 월세에서 곤충학자가 될 정도로 각종 벌레들과 지냈다며 이창명 대표는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개그맨들이 리포터를 하는 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였으나 'TV는 사랑을 싣고'의 리포터로 매주 5분간의 방송을 통해 김국진이 출연하는 CF에 카메오로 캐스팅되었고 그 CF로 인해 이창명의 유행어 ‘자장면 시키신 분’은 시작되었다. 연달아 10여개의 CF제의가 쏟아졌고 사업파트너 8명을 자문으로 한 ‘이창명의 자장면 시키신 분’이 출범되었으며 이는 지금의 이창명 대표가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게 된 동기를 만들어 주었다.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써 본인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로 본인의 이름을 내걸어 작년11월 ‘주식회사 이창명’을 만들고 69년생들의 야심작 ‘이창명의 화로구이’가 출범되었다.


이 대표가 보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가내수공업이다. “가맹금을 받아 유지하려는 것은 가맹본부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가맹점주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피력하며 그렇기에 “(주)이창명은 전문화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주)이창명의 인테리어는 한샘, 주방은 린나이, 소스는 스위트웰등 과감한 투자보다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회사를 선정, 모든 분야가 전문적인 아웃소싱으로 가고 있다.

잘나가는 이 대표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2년 전 압구정동에 월세 500만원을 들여 고급화된 라면프랜차이즈를 설립했지만 음식이 재고가 되면 끝을 보듯 결국은 1500원짜리 라면이 승리한 단적인 예를 보여 주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번 화로구이 기획단계에서 처음에 꼬치 한장르로 메뉴를 구성하려 했으나 전문메뉴 5개를 구비하여 다양하고 안정성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주)이창명을 2세에게 물려주고 싶을 정도의 우량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혀 그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엿보았다.


방송인으로써 방송과의 유사점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얼마 전 냉이국을 먹었다. 이는 한 번 쯤 먹을 수 있는 별미였을 뿐이였다”며 “방송에도 공감대가 있어야 하듯이 이러한 별미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랜차이즈 외식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방송이란 것이 프로듀서와 시간대, 요일, 편집, 연기자, 날씨까지 영향을 받아 시청률이 이루어지듯이 프랜차이즈, 특히 외식사업에서는 맛과 정성, 청결, 서비스의 네 박자가 맞아야 성공한다. 어느 분야나 궁극적으로는 밀접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건강관리에는 도사다. 한 때 헬스클럽을 세 군데나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였고 현재 골프방송을 진행하기도 하는 그는 100호점을 개설하면 가맹점주들과 함께 운동을 하러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가맹점주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취재진에게 “지키십시오”를 강조하며 “무리한 창업보다 준비단계에서 자금에 맞는 오픈을 해야 할 것”과 홍보는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것이라고 전한다.

‘CEO로써의 이창명’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필로 쓴 일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괜히 이런 일을 시작했나 울고 싶지만 울어선 안 된다”는 그의 일기에는 방송인도 CEO도 아닌 인간 이창명의 진솔한 모습이 잘 녹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선결정 후보고가 되는 정부와 함께,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서로 돕는 ‘상생’을 강조하며 마무리지었다.


취재_이태정 기자/사진_정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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