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교통량, 통행실태 및 교통시설현황 등 교통기초자료를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하고 이를 DB로 구축하여 교통정책과 계획의 수립, 교통투자사업의 타당성 평가 등에 공동 활용하기 위해 1998년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 위탁하여 국가교통DB구축사업을 추진하였다. 국가교통DB 구축사업을 위해 실시된 2005년도 국가교통센서스는 1998~2000년의 1차 조사 이후 5년 단위 2차 조사로서 전국 지역간 여객, 화물 기종점 통행량(O/D)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국 시외유출입차량 통행특성조사의 결과 중 평일 차종 구성비를 살펴보면, 승용차(일반형 승용차 43.13%, 다목적 승용차 18.42%)의 구성비가 61.55%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며, 버스의 경우 전체의 11.57%를 차지하였다. 주말의 경우 승용차(일반형 승용차 51.22%, 다목적 승용차 22.71%)가 전체의 73.9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물차가 13.02%, 버스는 9.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국가교통센서스 중 화물부문 기종점통행량(O/D) 조사의 주요 항목에 대한 기초분석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전체 화물차의 평균적재율은 72.91%로 기존(2001년) 조사에 비하여 7.91% 증가하였다. 이중 비사업용 화물차의 평균적재율은 2001년 63.0%에서 2005년 71.98%로 8.98%p 증가한 반면, 사업용 화물차의 평균적재율은 2001년 83.5%에서 2005년 80.84%로 2.66% 감소하였다.
건교부는 2005년의 전국 지역간 여객, 화물 기종점 통행량 조사에 이어, 2006년에는 2005년 조사에 대한 상세분석 및 5대 광역권(부산/울산, 대구, 대전, 전주, 광주권) 가구 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6년말까지 5대 광역권 교통조사가 완료되면 2007년에는 조사자료의 현행화 작업을 거쳐 2008년부터는 수준 높은 국가교통DB 자료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국가교통DB는 매 5년마다 정기적으로 전국단위의 조사와 매년 지역 부분조사를 병행하여 자료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취재_이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