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건강증진위해 앞장서는 의사회 만들 터
시민들의 건강증진위해 앞장서는 의사회 만들 터
  • 대한뉴스
  • 승인 2005.1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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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성남시민건강축제’개최…시민들의 열띤 호응 얻어

성남시의사회 노광을 회장 (메디원 산부인과 원장)

지난1973년 창립된 성남시의사회는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성남시의사회는 약 5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단위 의사회로서도 전국에서 수위에 속하는 조직이 되었다. 그간의 성과를 살펴 볼 때도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어 성남시의사회의 노광을 회장을 만나 그 성장 동력의 원천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들어보았다.


■ 신뢰받는 바람직한 성남시의사회

“앞으로는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실질적인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단기간 동안에 빠른 성장을 이루어 성남 시민의 사랑과 격려를 독차지 하고 있는 성남시의사회의 노광을 회장은 그동안의 성장이 회원 및 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이라며 앞으로 더욱 시민들을 위한 단체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루하루 예측하기 힘든 만큼 점점 복잡, 다산해지는 현대사회는 사람들에게 좀 더 풍요롭고, 더 건강하며,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질병과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쾌적한 삶에 대한 갈망이 증폭되고 있고 따라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필요성 역시 한층 더 증대되고 있습니다”

노 회장은 건강한 개인으로부터 화목한 가정이 만들어지며 더불어 화목하고 건강한 웃음이 넘쳐 나는 가정이야말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지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든든하고 믿음직한 주춧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남에 터를 잡은 지 19년째 되는 만큼 노 회장에게 있어 ‘성남’은 제 2의 고향이라 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성실한 자세로 지역사회에도 믿음을 안겨주고 신뢰 받는 바람직한 의사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과 기름 같은 사이 된 것 같아 아쉬워…

오는 2008년이면 한국의사협회가 100주년이 된다.

“성남시의사회도 성남이 시로 승격되면서 함께 승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협회 창립 3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과거, 성남시는 낙후 돼 있는 지역이 많아 처음 의사들이 터를 잡기 시작했을 당시, 그 역할이 중요했다.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전거 타고 왕진 다니고 왕진비 대신 달걀을 받아오거나 오히려 가난한 집의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왔다”

노 회장은 성남시에 ‘분당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존 시가지와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병원들 또한 의료 기자재의 투입 등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또, 의료 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의사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비춰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제 14대 성남시의사회 신상진 회장의 영향을 받은 노 회장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사를 가지며 시민과 접촉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의료분쟁 당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의사와 시민들 간의 관계가 물과 기름처럼 융화되지 못하는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통해 의사들 자신의 이익보다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성남시의사회는 현재, 사랑의 주치의 운동, 걷기 운동, 건강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과 의사간 벌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의사들의 경우 직업의 특성상 사회봉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러한 일을 통하여 사회성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노 회장은 5년째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임기를 마치게 된다.

노 회장은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보건소를 통해 건강증진행사를 개최하고, 건강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지나간 업적이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더 분발하여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노 회장은 강조했다.



■ ‘2005 성남시민건강축제’

“현 시대 최대의 화두는 단연 건강이다.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은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가늠 할 수 있는 잣대이며 시민 개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노 회장의 이 같은 굳은 결심을 바탕으로 성남시의사회는 갖가지 건강 관련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최근 성남시의사회는 ‘2005 성남시민건강축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풍요로운 복지성남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이번에 개최된 건강축제에는 건강 체험관 운영, 제5회 성남시민건강걷기대회, 건강강연회, 건강노인선발대회, 어린이 영양뮤지컬, 건강체조경연대회, 영양식단전시회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와 함께 성남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으로 건강생활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남시의사회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9일 개최된 제5회 성남시민건강걷기대회는 성남시민건강축제의 메인 행사로써 더욱 의미 있고 성대하게 열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한편 가족들은 손에 손을 잡고 나와 걷기운동을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여성과 알코올’, ‘위와 장이 건강해야 장수한다’, ‘20년 젊어지는 웃음 건강법’등의 건강강연회가 펼쳐졌고 금연정보관, 알코올 상담관, 성남시의사회 의료 체험관, 응급구조 체험관, 운동·영양 나라, 스트레스 상담관, 호스피스 체험관, 밝고 건강한 성문화 체험관, 성남일화축구단 팬사인회 및 축구용품 전시관, 매직풍선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양한 건강체험관이 설치돼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환경에서 열심히 진료하는 것”

노광을 산부인과 전경

의료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모든 의사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의대에 들어가기 힘든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의과대학을 갔으면 한다고 노 회장은이야기 했다. 또 과거보다 의대생들의 책임감이 퇴색되어져 가고 있는 반면 의사의 수는 너무 많아 졌다고 말했다.

“일부 학과로 치중되는 현상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인재들이 의과대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환자들이 나를 먹여 살렸다. 그동안 환자들 덕분에 내가 먹고 살수 있었기 때문에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환자들을 맞이하고 싶다”며 이번에 병원을 이전하였다. 지난 7월부터 새로운 건물에 입주하여 진료를 하기 시작한 노 회장은 환자들에게 받은 만큼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 진료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가 할 수 있는 일는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진료를 하는 것입니다” 노 회장은 이와 같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가져야 할 마음이라며 협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협력하여 의사를 자신보다는 환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협회를 운영하면서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시민과의 벌어진 틈을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노 회장은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지난, 의료분쟁을 거치면서 많이 반성했고 ‘이래서 되겠냐’하는 생각에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시민과의 관계 회복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노 회장의 노력에 다시 한번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성남시의사회에 발전을 기대해 본다.



취재_문정선 기자(sundal1106@dhns.co.kr)

사진_신정헌 기자(yanggun1221@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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