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천지 프레임 씌우려다 대선 정치 '역풍'
[기자수첩] 신천지 프레임 씌우려다 대선 정치 '역풍'
이재명 '나쁜' 선거전략 안 통했다
대장동 몸통 등 국민은 후폭풍 주목
특검은 불가피 제기된 사건 꼭 짚어야
  •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 승인 2022.03.10 18:35
  • 댓글 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양훈 기자ⓒ대한뉴스
김양훈 기자ⓒ대한뉴스

[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신천지예수교회와 무속을 선거에 이용하고 공격하다가 철퇴를 맞은 대선정국이 벌어졌다. 이번 9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약 25만 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30만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와 무속을 엮어 기독교 표심을 겨냥했던 선거 전략은 자충수가 된 셈이다. 

코로나19 초기 신천지를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후보는 인기가 급상승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맛 들린 것인지 대선전 운동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를 압수 수색하지 않은 이유가 건진법사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신천지와 무속 윤 당선자를 한데 묶어 공격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아까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지사 당시 코로나 초기 과천의 신천지 총회본부를 급습하는 일로 언론에 부각되었다. 신천지가 방역당국에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는데도 이 지사는 신천지 총회본부를 압수수색 가운데서 교인명단을 확보했다고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했다.

이때의 포플리즘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당선되는 기반이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풀이가 된다. 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이미 보건소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는데도 자기가 보는 앞에서 다시 검진을 받으라는 등 갑질을 했다.

이 지사는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를 했다고 현장에 있던 신천지 관계자들은 기억하고 있다. 초기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신천지의 잘못이 아님에도 당시 국민들은 마녀사냥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법원은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신천지 피고인들에게 전원 무죄를 선고한 상태다. 이 같은 판결이 나왔다면 종교를 떠나 90세 어른인 이만희 총회장에게 이재명 후보는 최소한 인간적인 사죄의 의미로 사과 정도는 했어야 했다.

그때는 행정가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하더라도 과한 행동과 무죄를 받은 피해자들에게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인으로서 죄송하다 사과 한마디만 했다면 이번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허나 선을 넘었고 또 다시 대선기간에 대통령이 되면 신천지를 없애겠다는 악의적 태도에 신천지 신도들은 스스로 방어하는 자세가 되어 결집의 효과를 주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덕적 위반을 넘어선 법적 문제로도 보아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한 헌법 파괴행위였기 때문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국민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믿음을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기본권은 국민의 권리로서 인권 변호사 출신 이재명 후보가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신천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고 악마로 분리한 경우로 해석된다. 정작 악마의 행위는 대권후보자가 한 사실인데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보았다.

복수 언론들은 대구신천지 파동으로 무분별하게 가짜뉴스까지 생산해 공격함으로 신도가 가족의 핍박에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는 등 최근에는 추모 2주년의 억울한 넋을 기리는 예배가 진행되기도 했다

큰 정치를 하고자하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면 지금에라도 이재명 후보는 신천지 교인들과 이만희 총회장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해야 한다. 그것만이 이 후보가 정치인으로 다시 사는 일이다. 흔히 말하기를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 했다.

하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거짓선동으로 하늘의 섭리를 거슬렀으니 민주당 후보가 선거에 이긴다는 것은 애초에 난망한 일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정치는 사라져야 하고 국민의 머슴이 되어야 한다는 윤석열 당선자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무속과 신천지 프레임을 윤석열 당선자에게까지 씌워 정치적 억지 프레임은 불의한 사고방식으로 그 위험성은 도를 넘었다. 무속이든 신천지든 천주교든 불교이든 이슬람이든 내가 믿는 종교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국민들은 투표를 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른 민심은 천심그 존재는 하늘이라 하겠다. 이긴자나 진자이든 운명이라는 영역을 인간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교만에서 벗어나 겸허해져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들이 확정범이 아니면 지탄할 이유가 없으며 세력에 의하여 공격하는 것은 부당하다. 참정권도 그들의 의지에 따라 행사할 수 있기에 종교의 탄압은 멈추어 져야 하고 누구도 관여 해서는 안 된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00 2022-03-14 02:26:27
이번 선거결과로 신천지 교인수가 장로교와 침례교 순복음보다 훨씬 많다는 걸 느꼈어요.

사람들이 신천지로 몰려가는 건 다 이유가 있겠네요~.

헤헤 2022-03-13 00:47:04
표를 얻기 위해 너무 무리하게 프레임을 씌우긴 했어요. 모든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어야죠. 약자로 여기고 몰아가면 안되죠ㅠ

조인갑 2022-03-11 21:49:51
順天者興 逆天者亡

김순숙 2022-03-11 20:15:16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이재명에게 딱 어울리는 사자성어네요.

신용원 2022-03-11 19:57:50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의 공통점은 소수의 권리를 너무나 중시했던 인권변호사 출신들이다.
그런 그들이 소탐대실 할만한 작은 득표, 망해가는 기독교인들을 탐내어, 소수단체인 신천지를 마녀사냥감으로 정하고 유린하였다.
그냥 숨막혀 죽을 줄 알 정도로 신천지를 우습게 봤다.
그러나 이를 어쩐다냐?
신천지는 그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교세가 엄청난 폭발장세이며, 응집력은 가히 100%라 할만 한 단체인걸...
게다가 올해엔 10만명 이상 수료하고 입교교인이 될텐데...
걱정된다, 민주당 핵심리더들! 하루빨리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 그렇지 않으면 신천지 성장과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관련자들은 평생 야당생활만 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을 아꼈던 사람으로서 마지막 소생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