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인쇄전자 연구 거점기관인 나노기술집적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이날 전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신축 현장에서 김완주 지사를 비롯 송하진 전주시장,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삼성SMD, LG디스플레이 및 주성엔지니어링, 선익시스템 등 연관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클린룸과 지원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준공, 이날 문을 열게 된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앞서 입주한 4개 업체와 올 연말 입주예정인 10여개의 인쇄전자 분야 기업·연구소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식경제부와 전북도, 전주시, 도내 주요대학 및 50여개 산업체를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이 참여해 구축한 인쇄전자 연구 인프라로, 총 사업비 745억원이 투자됐다.
나노기술집적센터가 중점 추진하는 인쇄전자 기술은 기존 반도체 공정과는 달리 윤전기에서 신문을 인쇄하듯이 전자제품을 빠르게 대량 생산해 초저가 전자제품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인 기술로, 오는 2025년에는 300조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쇄 작업과 전극 증착 작업 등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일마레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의 생산라인을 제외한 첫번째 구축시스템으로, 장비·소재 분야 중소기업·연구소들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공정·장비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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